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경주 개최)가 열리는 내년을 경북 방문의 해로 정해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2025 경북 방문의 해’ 운영을 맡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지역 호텔·여행업계, 문화예술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 43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수도 경북을 비전으로 총 관광객 1억명과 외국 관광객 300만 명 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붐업홍보, 글로벌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4대 분야, 20여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대도시에서 홍보 행사를 마련하고 국내외 파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관광 그랜드세일 등으로 경북 방문의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광숙박시설과 음식점 서비스 개선, 주요 관광지와 철도·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관광교통 개선, 도내 관광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북관광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지방호텔업 외국인 고용 허가 관련 제도개선 등 글로벌 표준에 맞는 관광수용태세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주요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경북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내년에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2025년 경북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