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을 축제로 물든다…판타지아대구페스타 시작

입력 2024-10-03 13:09 수정 2024-10-03 13:23
지난 5월 봄축제 기간 열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통합축제인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판대페)가 올해 가을에도 시민들을 찾는다. 행사를 거듭하면서 판대페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판대페 시즌5. 사운드 유니버스 다이브’가 슬로건인 이번 판대페가 4~13일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봄(5월)과 가을(10월)에 각각 10일 동안 열리는 판대페는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지역 축제를 하나로 묶은 대구축제통합브랜드다.

5회째인 이번 축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종합예술제,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음악제, 대구콘텐츠페어,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동성로청년버스킹 등 8개의 축제·공연이 동시에 열린다.

가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4일~11월 8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지에서 열린다. 메인 오페라 작품으로 ‘장미의 기사’ ‘광란의 오를란도’ ‘264, 그한개의 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10일~11월 27일)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자, 국내외 오케스트라 14개 단체가 15회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종합예술제(1~6일)는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미디어데이부터 개막식과 어워즈, 대구예술인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구포크페스티벌(4·5일, 11·12일)은 김광석거리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동물원, 유리상자, 변진섭, 박강성 등 유명 가수들이 진한 울림이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대구국제음악제(9~12일)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1982년부터 개최된 대구음악제는 지역 음악가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과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로서 품격을 알리고 있다.

대구콘텐츠페어(11·12일)는 엑스코 서관 1층에서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해 게임, 웹툰, 캐릭터를 망라한 국내 최대 콘텐츠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발굴, 유명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 초청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3~27일)는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호러’와 ‘힐링’이라는 이중적인 테마와 감성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동성로 청년버스킹(3~5일, 10~12일)은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무대가 준비돼 있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