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오세요…‘우즈벡-한국 관광 포럼’ 개최

입력 2024-10-02 16:39 수정 2024-10-02 16:41
우미드 샤디에프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장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한국 관광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우즈베키스탄 관광청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한국 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처음 열리는 로드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관광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와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비롯한 5개 현지 여행사의 관광 자료 발표에 이어 기업 간 거래(B2B) 미팅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우미드 샤디에프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장(관광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국인 3만7000명이 비자 없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며 “이는 비즈니스를 비롯해 레저 여행과 의료 관광, 그리고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연결의 중요성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하며 형성하는 깊이 있는 인간적 교류”라고 덧붙였다.
알리셰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6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포럼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관광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이 실크로드 교역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인 매력을 지녔고 특히 야간에도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하며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로, 1992년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해 33년째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국 중 하나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무비자로 최대 30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수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