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연식변경 모델 ‘The 2025 레이’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성은 강화했으나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기아는 전기차인 레이 EV 승용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차로 유지 보조(LFA),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I’ 패키지와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가 적용된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모든 사양에 기본 적용했다.
레이 EV 승용 에어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전진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I’ 패키지를 적용했다. 또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도 기본화해 안전사양을 보강했다.
레이 가솔린 승용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모드를 기본화했다.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하고, 기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에 자전거 탑승자 인식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스타일 패키지 선택옵션에 포함시켜 기본 트림인 트렌디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또 레이 전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장착하고, 클락션 소리를 무게감 있게 개선한 듀얼 혼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으로 ‘어드벤쳐러스 그린’을 새롭게 추가하고, 루프와 A필러에 그레이 색상 필름을 부착하는 ‘그레이 투톤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선보인다.
레이 EV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4인승 승용 모델 라이트 2775만 원, 에어 2955만원이다. 2인승 밴의 경우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으로 책정됐다.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
레이 가솔린 1.0 모델의 경우 승용 트렌디 1400만원, 프레스티지 1675만원, 시그니처 1833만원, 그래비티 1928만원이다. 2인승 밴은 트렌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430만원이고 1인승 밴 트렌디 1340만원, 프레스티지 139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415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5 레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트림별로 선호도가 높은 주요 사양을 기본 제공했다”며 “새로운 외장 컬러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