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30~31일 광림교회서 행정총회…김정석 당선인 “위상 회복”

입력 2024-10-02 13:35 수정 2024-10-02 13:56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제36회 총회를 오는 30~31일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총회는 입법사항을 다루지 않는 행정 총회로 30일 오후 1시 30분 개회예배와 성찬식으로 문을 연다.

이철 감독회장과 김정석 감독회장 당선인의 이·취임식은 둘째날인 31일 오후 2시 열린다.

총회에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구하는 한편 에코백과 다회용컵을 제공한다.

김정석 감독회장 당선인은 지난 26일 전국에서 실시된 투표를 통해 4년 임기의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다음은 김정석 감독회장 당선인의 인사말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가족 여러분,

먼저, 부족한 저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앞으로 감리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성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광림교회 성도님들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늘 곁에서 격려해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끝까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신 두 후보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 선거를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선거관리위원장님과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노력 덕분에 신뢰와 화합 속에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품고, 서로를 치유하며,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새롭게 선출된 각 연회 감독님들과 함께 감리교회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평신도 단체와 함께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 교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교회,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사명인줄 믿습니다.

이 모든 길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당선인 김정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