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트레커 영덕 해안을 걷는다…연말까지 영덕 블루로드 축제

입력 2024-10-02 12:03
Stay 영덕 블루로드 축제 특별주간 홍보 포스터.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푸른 바다를 끼고 걷고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축제를 연다.

영덕군은 이달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오프라인의 걷기 행사와 온라인 이벤트를 접목한 ‘Stay 영덕 블루로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트레킹이 이뤄지는 영덕 블루로드는 국내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로 4개 코스 64.6㎞의 탐방로다. 남정면 부경리를 출발해 강구항과 축산항을 거쳐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각 코스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특별주간인 오는 4~5일을 포함해 10·11·12월 4회차로 진행한다. 회차마다 코스를 정해 완주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빛과 바람의 길 A코스(17.5㎞), 푸른대게의 길 B코스(15.5㎞), 목은사색의 길 C코스(17.5㎞), 쪽빛파도의 길 D코스(14.1㎞)로 구성돼 5∼6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걷기 애플리케이션인 ‘워크온’을 활용해 완주인증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영덕 특산물 가공품인 대게 간장, 대게 장, 대게 누룽지 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또 트레커 전용 숙소인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 게스트하우스’의 무료 숙박권도 온라인 추첨 후 지급한다.

특별주간에는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문화유산 야행, 목은문화제 등 다채로운 축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블루로드 C코스 4곳에서는 스템프 투어 미션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블루로드를 걸으면서 충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싱로드, 벽화테마로드, 창포말등대 포토존 등 오감이 만족하는 다채로운 테마 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