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는 오는 11월 25일 대전 유성구 한국침례신학대 교단기념대강당에서 114차 총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침 113차 총회 임원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13차 임원회를 갖고 임시총회 일자와 의안 등을 결정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임시총회는 114차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 교단 산하기관(법인 포함) 위원회의 임기만료 및 사임한 임원(위원), 감사의 선출(보선) 및 파송 인준의 건, 대외기간 교단 파송자의 임기만료 및 사임자의 선출(보선) 및 파송 인준의 건, 교단 소속 목회자의 동성애를 지지하는 행사나 집회 참석 또는 개최 금지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총회 임원회는 관련 사안에 대해 임시총회 공고를 내기로 했으며 의장단 선거 관련 일정은 선관위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 3인을 선관위에 파송했다. 선관위 파송 위원은 장기정(시온교회) 임상국(서동교회) 이지원(세종센터침례교회) 목사다.
이외에도 오는 27일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교단 소속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무 김일엽 목사는 “교단이 하루속히 안정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안건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의원들이 이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임시총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4차 정기총회 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욥(대전은포교회) 목사는 지난달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총회장 지위 확인을 위한 가처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가 제기한 부분은 11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의 지위를 법원이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내용이다. 오는 15일 가처분 인용에 대한 법원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