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이어 상추도 ‘금추’ 합류…한달 전보다 97.5% 올라

입력 2024-10-01 16:11
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추. 연합뉴스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배추에 이어 상추도 ‘금추’ 대열에 합류했다. 한 달 새 가격이 2배가 됐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청상추 4㎏ 도매가격은 9만9124원으로 한 달 전(5만185원)보다 97.5%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1.3% 오른 가격이다.

배추는 1포기당 7673원에 판매돼 한 달 새 25.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4% 오른 수준이다. 깻잎은 100속당 5만408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2% 올랐다. 양배추(18.5%), 대파(10.3%) 등의 가격도 한 달 새 올랐다.

잎채소 중 시금치는 가격이 내렸다. 시금치 4㎏는 5만3971원으로 지난달보다 58.2%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가지는 8㎏에 2만3179원으로 한 달 전보다 49.9% 올랐다. 다다기 오이(31.4%), 토마토(52.5%), 대추 방울토마토(56.8%), 오이맛고추(24.4%) 등의 가격도 급등했다. 새송이버섯(13.1%), 팽이버섯(6.0%), 한우 소고기(6.0%), 닭고기(11.4%) 등도 한 달 전보다 비싸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