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지난달 27∼29일 신촌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당시 유동 인구가 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연세로 인근 주요 지점 6곳에 설치한 ‘동인구 센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유동 인구는 지난해 1회 축제보다 59% 증가했다. 평상시보다는 약 79% 늘었다. 대학가의 특성상 신촌은 보통 금요일이 가장 붐비지만, 이번 축제 기간에는 축제 둘째 날과 셋째 날인 토·일요일에 유동 인구가 2배가량 높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학생DJ파티, 케이팝 랜덤플레이댄스,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제 등이 진행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요리경연대회, 소원성취 떡메치기, e스포츠 경기, 한복 패션쇼, 폐막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글로벌존, 세계음식존, 대학교존, 청년존에서 세계의 문화와 관광 등을 콘텐츠로 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와 대학생이 하나 돼 준비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가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우리나라와 세계의 청년 대학생들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