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중·고교생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대표단이 미국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에서 8일간의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했다.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12명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문화를 현지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구 청소년 대표단은 부에나파크 시청이 주관하는 문화 축제뿐만 아니라 명문대를 견학했다. 또 풀러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부에나파크시 관광 명소인 낫츠베리팜 등을 방문하며 미국 현지 청소년들과 상호 교류했다. 이들은 부에나파크 시의회에도 참석했다.
이 외에 성북구 우호도시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있는 해외 최초 평화의 소녀상에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소녀상 유지에 힘쓰고 있는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청소년 문화교류에 참여한 임지현(17) 학생은 “원하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에나파크 고등학교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짧았던 시간이었지만 좋은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내년 3월에는 부에나파크 고등학교의 청소년들을 성북구로 초청할 예정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