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다 안타’ 로즈 별세…도박 문제로 영구 추방 불명예

입력 2024-10-01 13:36
피트 로즈.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출장 기록을 보유한 피트 로즈가 향년 83세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의 검사관으로부터 로즈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간 MLB 3562경기에 나와 타율 0.303에 4256안타 160홈런 1314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신인상에 내셔널리그·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MLB 명예의 전당에는 헌액되지 않았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이던 1989년 소속팀 경기에 불법 스포츠 베팅을 했다가 적발돼 MLB에서 영구 추방을 당했다. 로즈는 자신이 과도한 처벌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복권을 신청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