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유학생 40% 증가…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차

입력 2024-10-01 11:34
강원대 유학생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강원대 유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강원대 제공

강원대가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유학생 유치 부문에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08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대는 2019년 1026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2년에는 유학생이 745명까지 감소했다.

올해 대학정보공시에선 학부 250명, 대학원 554명, 교환학생 133명, 어학 연수생 247명 등 총 1108명의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94명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24년 정보공시 기준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에서 3.8%를 기록해 전국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중 2위를 달성했다. 이는 거점국립대 평균 탈락률(6.02%)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학생 학업 및 생활 지원체계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법무부가 발표한 ‘유학생 불법 체류율’도 2022년 5.8%에서 0.58%로 많이 감소해 유학생의 체류와 학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는 ‘2022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3주기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 2026년 2월까지 다양한 유학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대 국제교류처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신설하고 외국인 전용학과를 운영했다. 온·오프라인 유학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매년 10회 이상 열고 있다.

또한 GKS(한국정부초청장학제도), HEAT, Campus Asia-Aims 등의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한국문화체험, 내·외국인 교류행사, 취업지원 프로그램, 교환학생 1:1 매칭, 소속학과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및 생활 지원), 한국어 소그룹 말하기, 백령 한국어교실 등 유학생들이 학업과 한국 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여진 국제교류처장은 1일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외국인 학생 수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을 통해 강원대의 국제화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