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30일 부산 연제구 경찰청에서 범죄예방·대응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범죄예방 관련 부서장과 15개 경찰서장이 전원 참석해 가을 행락 철과 축제 기간에 대비한 치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와 페스티벌 시월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증가하는 치안 수요를 분석해, 부서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빈집 밀집 지역의 치안 강화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슈들도 다뤄졌다. 또 빈집 밀집 지역과 축제장 같은 범죄 취약 지역에 기동순찰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를 통해 부산 전역의 범죄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이고 치밀한 대비로 시민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