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2024 한미우호 축제’ 성료…“한미 화합 기원”

입력 2024-09-30 16:00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28일 보산동 관광특구 한미우호광장에서 개최한 ‘2024 한미우호 축제’에 5000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미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미군 부대 캠프 케이시 가을 친선 축제와 협업으로 동시 개최돼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조성됐다.

보산동 관광특구와 미군 부대를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미 양측의 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의 시작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벨리댄스와 트롯 장고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지역 청소년 댄스팀 에이블의 K-pop 커버댄스와 이담 농악의 길놀이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캠프 케이시에서 진행된 불꽃놀이는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어 초청가수 수퍼비, 변진섭, 에일리의 공연과 디제잉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행사 당일 많은 시민이 방문해 안전사고가 우려됐지만 경찰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의 사전 안전 계도와 성숙한 시민의식 등으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며, 미군 장병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참석한 에드워드 조 캠프 케이시 기지사령관은 “한미 양국의 깊은 우정과 화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매년 9월 정기적으로 한미우호 축제 행사를 개최하며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고 있으며, 미군 장병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정을 다져오고 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