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장관 “헤즈볼라 국경 철수할 때까지 휴전 없다”

입력 2024-09-30 15:55 수정 2024-09-30 18:02
이스라엘 카츠(왼쪽)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 달 테아비브를 방문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철수할 때까지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을 인용한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카츠 외무장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25개국 이상의 외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원하는 조건이 달성되지 않으면 레바논에서의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카츠 외무장관은 이 메시지에서 휴전이 허용되는 유일한 상황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철수해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리타니 강 이북에 머무르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자국민의 안전과 북부 주민의 고향 복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비공식 EU 외무장관 회의를 소집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투 격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고 EU 대변인이 밝혔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