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최갑렬 이사장(삼일건설 회장)은 30일 광주동성고 야구부와 유은학원 총동문회에 장학금 3000만 원을 맡겼다.
기탁식에는 유은학원총동문회 한상원 회장(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주천순 총동문회 특임부회장, 선영구 광주동성고 교장, 조두현 전 행정실장, 문주영 야구부장, 김재덕 야구부 감독, 동성고 야구부 학생 등이 참석했다.
유은학원 산하 동성중(31회) 출신인 최갑렬 이사장은 “야구부 학생들이 꿈과 포부를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의미에서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동량이자 훌륭한 운동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선영구 광주동성고 교장은 “더 나은 성적으로 학교 위상을 높이고 훌륭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은학원 산하 광주동성고는 1921년에 유은 최선진 선생이 민족혼이 투철한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올해로 학원 창립 103주년을 맞았다.
광주지역 ‘기부 천사’로 자리매김한 최 이사장은 3월에도 광주동성고와 광주여상에 장학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수년 전부터 광주·전남지역 중·고와 대학교, 병원 등에 장학금, 발전기금을 지속해서 맡기는 등 의료·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