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준비기도회로 본격 궤도…올해는 어떤 메신저가?

입력 2024-09-30 15:05
2023 다니엘기도회에 참석 중인 성도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 예배당에서 찬양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제공

한국교회의 대표적 초교파 기도회인 다니엘기도회가 오는 1일부터 진행되는 준비기도회를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다.

지난해 100여개국 1만6000여 교회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한 다니엘기도회는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매일 저녁 진행되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 기도 집회다. 준비기도회는 성도들이 다니엘기도회가 열릴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 비전홀에 모여 강사와 찬양팀, 문화공연팀, 각 지역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시간이다. 실제로 다니엘기도회의 진행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맞춰 성도들이 은혜의 시간을 기도로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홀리 해빗 무브먼트(Holy habit movement)’를 주제로 21가지 키워드를 마련했다. 준비기도회가 열리는 21일 동안 뜻을 정함, 신뢰, 구별, 용기, 절제, 습관 등 하루에 하나씩 21가지 키워드에 맞춰 거룩한 습관을 마음에 새기며 기도에 나선다. 성도들에게는 준비기도회 스티커보드를 배부해 그날의 키워드 스티커를 붙여가며 출석체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영팀장 주성하 목사는 “21개의 스티커를 모두 붙인 성도들에게는 11월 1일 시작되는 다니엘기도회 첫날 다니엘기도회 굿즈를 선물로 전달할 것”이라며 “준비기도회 동안 영적 습관을 삶에 이식하고 다니엘기도회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다니엘기도회에 등단하는 메신저들의 면면도 기대를 모은다. 첫날 기도회의 포문을 여는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를 시작으로 마약 중독 예방 치유 운동단체 은구(NGU, Never Give Up)를 설립해 ‘중독 예방 전도사’로 활동 중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 권오중 집사, 아프리카의 목마름을 씻어주는 이요셉 사진작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코리안 탱크’ 골퍼 최경주 집사 등이 나설 예정이다.

문화공연과 찬양 무대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첫날 배우 이성경이 공연자로 나서고 대전월드비전합창단, 옹기장이 선교단, 코리안 소울 등이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매일 저녁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찬양팀의 인도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다니엘기도회에서는 어노인팅 아이자야식스티원 피아워십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을 비롯해 오륜교회의 프레전스, 렘넌트워십, 다니엘워십, 한성워십(한성교회) 온누리워십(온누리교회) GBC워십(강남중앙침례교회) 우미쉘밴드(만나교회) 디바인워십(수영로교회) 등 전국 각지의 대표적 찬양팀이 총출동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기도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