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내달 4~13일 정원축제 황금정원 나들이 열린다

입력 2024-09-30 14:35 수정 2024-09-30 14:36
지난해 열린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황금정원 나들이는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도시원예와 화훼, 지역 농산물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축제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Welcome to 경주 APEC’이라는 주제로 열흘 간 경주의 풍부한 자연과 정원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주제 정원과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접할 수 있는 도시농업 정원 등을 준비했다.

또 시민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민 ‘시민참여정원’도 마련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과 직접 식물을 심어서 가져갈 수 있는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공연과 함께 해질녘 경주의 밤 풍경을 수놓을 전시물의 조명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25 APEC 정상화의 개최를 축하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금정원 나들이는 행사 첫해인 2019년 20만명, 2021년 15만명,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정원 나들이는 경주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경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