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회 등장하나…‘직장내 괴롭힘’ 참고인 채택

입력 2024-09-30 13:23
뉴진스의 멤버 하니.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팜 하니)가 다음 달 25일 진행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하니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됐다.

30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하니와 김 대표를 포함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 대표도 같은 날 증인으로 불렀다.

앞서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마주친 같은 소속사의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으나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어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증인의 경우, 상임위원회가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동행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상임위원회의 고발도 가능하다.

그 외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근 쿠팡의 심야 배송 ‘로켓배송’을 해오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노동조건과 관련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