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불암산에 야외 피크닉장 준공

입력 2024-09-30 09:28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에 2500㎡ 규모의 야외 피크닉장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계절에 따른 불암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피크닉장을 설계했다. 구 관계자는 ”야외 피크닉장의 분위기와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불암산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인근의 고등학교와 아파트 단지의 동선을 계산했다. 경계구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쉼터가 되도록 했다.

불암산 피크닉장 운영 일정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3~10월 춘추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객들의 안전과 잔디밭 위생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된다. 정온한 휴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음향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단순 취식 외 취사, 음주, 흡연은 금지된다. 이용 중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회수해야 한다.

구는 다음 달 10일 불암산 피크닉장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개장식을 진행한다. 구청장과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시설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나비정원을 시작으로 철쭉동산, 무장애 순환산책로, 엘리베이터 전망대 등에 이어 피크닉장 조성이 완료되면서 불암산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많은 분들이 도심 속에서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겟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