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시장에서 콘솔·PC 장르의 매출이 안정세 흐름인 가운데 모바일 게임은 작년 대비 6% 늘어나 830억 달러(약 109조원)에 이를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27일 센서타워는 ‘2024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노폴리고!’ ‘로얄매치’와 같은 히트작과 ‘붕과: 스타레일’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중국 게임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에 전년 대비 매출액 6% 증가했다.
반면 콘솔 게임 지출은 부진한 자체 개발작 라인업과 닌텐도 스위치의 기종 전환기 등에 따라 1% 감소한 420억 달러(약 55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PC 게임 지출은 유료 게임 및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수익 호조에 힘입어 1% 증가한 380억 달러(약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용 콘솔 지출은 2% 감소한 25억 달러(약 3조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상반기엔 시뮬레이션 장르가 15억 다운로드로 선두를 달렸다. 대규모 전투 아레나(MOBA) 게임 역시 ‘스쿼드 버스터즈’와 같은 신작과 왕자영요의 전 세계 출시에 힘입어 1억2100만에서 2억1500만으로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
특히 MOBA의 수익 점유율은 크게 성장해 23억 4000만달러(약 3조843억원)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8%를 기록,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플랫폼별 전 세계 수익 상위 게임 10개를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1위는 모노폴리 고!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게임에는 전략, 퍼즐,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