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앞두고 서울 25개구 순회포럼 연 학부모들

입력 2024-09-27 14:30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은 다음달 서울시교육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체육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서울 25개구 학부모순회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학교 내에서의 성혁명 교육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에서 열렸다. 그동안 학생인권조례 및 유해도서 등으로 인한 잘못된 교육 관념을 타파하고 올바른 교육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나아가 교육감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에게도 이를 주지시키려 한다.

이날 기조 발제자로 나선 전은성 아산병원 교수는 “서울시 교육청에 의해 진행된 포괄적 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나친 성애화, 과학적이지 않은 젠더 이론에 따른 성정체성 혼란, 동의와 성적 자기 결정권을 빙자한 방관 등의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한 삶이 지켜질 수 있도록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한 성교육 정책이 수립돼야 하며 이를 위해 건강한 시민 단체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