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에큐메니컬 문화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입력 2024-09-27 11:04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제6회 에큐메니컬 문화예술제 ‘하나의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사진)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인미술관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개최하는 에큐메니컬 문화예술제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창립 1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의 역사’를 전시한다. 박은태 박형필 등 9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전쟁 반대 프로젝트 전시도 열린다.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13명의 청년의 영상 메시지 ‘연대의 홀씨’를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27일 “여름내 비상식적인 무더위를 겪으며 지구의 모든 생명과 공생하지 않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반성하게 된다”며 “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각하고 위기라 불리는 ‘오늘’을 새로운 꿈으로 만들어가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2014년 공동으로 창립해 정의 평화 생명 운동을 펼치는 단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