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 ‘프리미엄’ 등장

입력 2024-09-26 18:01

에어프랑스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이름을 ‘프리미엄’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과 함께 에어프랑스는 2025년 말까지 약 80%에 새로운 디자인 좌석을 도입한다.

에어프랑스는 2009년 승객의 안락한 환경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클래스를 도입했다. 장거리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클래스는 좌석부터 편의용품, 기내 케이터링, 승객 혜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좌석은 일부 보잉 777과 에어버스 A350 항공기에 도입됐다. 최대 96㎝의 넓은 여유 공간과 124도까지 젖혀지는 최신형 등받이, 조절 가능한 발 받침대 등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헤링본 형태의 원단도 갖춰 부드러운 착석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도 있다. 노이즈 캔슬링(외부 잡음 상쇄) 헤드폰과 담요, 베개 등이 제공되며 각 좌석에는 13.3인치 울트라 HD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개인 기기를 스크린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USB 포트를 이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기내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미쉐린 스타 셰프인 스레데릭 시모냉이 개발한 기내식을 즐길 수 있다. 두 가지 메뉴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렌치 디저트도 함께 제공된다. 9시간 이상의 장거리 항공편 승객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산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맛볼 수 있다. 내년 봄에는 에어프랑스의 헤드 소믈리에로 합류한 비에르 투이자가 구성한 프랑스 와인, 샴페인 및 증류주 리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승객은 전용 카운터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선 탑승 및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을 할 수 있다. 파리 샤를 드골 출발 승객의 경우, 보안검색 및 출입국심사 시 우대 통로를 이용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