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본부)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각막기증 희망등록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 64명(21%)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으며 이는 국내 평균 등록률 3.4%에 비해 6배 높은 수치다. 안태준(더불어민주당), 장종태(더불어민주당), 천하란(개혁신당) 등 8명의 국회의원은 이번 등록식을 통해 신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각막기증 희망등록식은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의 인사말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참석 의원들의 각막기증 희망등록서 작성 및 현판 교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2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부의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동엽 장기기증본부 상임이사는 “국회의원들의 용기 있는 결정이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4만여 명에서 3만여 명으로 감소했지만, 이식대기 환자는 5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