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국 교류 협력 강화

입력 2024-09-26 14:59

충북도가 동남아시아 문화·경제 허브 태국과의 교류 협력에 나선다.

태국을 방문 중인 김영환 지사는 26일(현지시간) 치앙마이 주청사에서 니랏 풍싯티타원 치앙마이 주지사와 우호교류의향서(LOI)에 서명했다.

태국 북부 최대 도시인 치앙마이는 최근 아름다운 경관과 저렴한 물가로 각광받고 있는 휴양지다.

양 지역은 상호 번영과 발전 촉진을 문화·관광, 재생에너지, 교육, 의료, 재생의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치앙마이 공항~청주공항 직항 개설도 협력한다.

양 지역은 향후 우호교류 관계에서 자매결연 관계로 격상하게 된다.

김 지사는 전날 방콕시와도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부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로 충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치앙마이대학교를 방문해 석박사급 유학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도내 대학은 치앙마이대학교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과 지방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2025년까지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유치전을 펴고 있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 분야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