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25일 농어촌교회 항존직 직분자(장로, 집사, 권사) 은퇴연령 연장의 건을 1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예장통합 헌법위원회는 경남 창원 양곡교회(장형록 목사)에서 개최된 제109회 정기총회에서 충남노회(노회장 방운식 목사)가 헌의한 ‘농어촌교회 향존직 직분자 은퇴연령 연장의 건’을 다뤘다. 위원회는 해당 안을 1년 연구하기로 했다. 해당 안의 연구 결과는 제110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충남노회는 제안설명에서 “노회 산하 농어촌 상당수 교회의 성도들의 평균 연령은 70~80세”라면서 “농어촌교회 시무장로 1인이 은퇴하면 ‘폐당회’가 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또 젊은 성도가 급감하면서 항존직으로 섬길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현실로 당회 및 제직회 구성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회가 폐지되거나 제직회 소집을 할 수 없어 교회 정치와 행정에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교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항존직 은퇴연령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