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특별회원 가입

입력 2024-09-25 15:19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동북아 6개국 광역 지방정부의 연합조직인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특별회원이 됐다.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열린 ‘제14차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에서는 NEAR 특별회원 신설안, 신규회원 인준(중국 칭하이성), 준회원 인준(중앙아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특별회원 가입(한국 포항시)안을 정식 의결했다.

이로써 시는 NEAR의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총 8개국 90개 동북아 광역지방정부간 다자교류기회 및 국제업무 지원 확대, 주요 국제 행사 포항 개최 추진 등 새로운 글로벌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05년 NEAR 상설 사무국 유치 이후 교류를 이어왔다. NEAR 사무국은 올해 1월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신년맞이 면담 자리에서 처음 특별회원 가입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특별회원 가입으로 동북아 지방정부와의 교류의 기회가 확대돼 MICE 산업 육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회원 가입으로 지방 외교 채널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지역 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