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일회용품 없앤다…다회용기 사용해야

입력 2024-09-25 14:29
천안흥타령춤축제 다회용기 반납존 안내문.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2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시 일원에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 10곳과 간편식 음식부스 10곳에 다회용기 그릇과 컵, 포크, 수저 등 총 15만개를 공급한다.

방문객들은 푸드트럭과 간편식 음식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식사 후 행사장에 설치된 반납소에 음식물과 다회용기를 분리배출하고 반납하면 된다.

시는 반납된 다회용기를 전문 업체에 보내 세척, 살균 후 다시 푸드트럭과 음식부스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축제 기간 다회용기 회수율과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없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계기로 축제 폐기물 처리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확대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