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금고 운영기관으로 BNK부산은행·KB국민은행 선정

입력 2024-09-24 18:01

부산시 예산을 맡아 관리할 시금고 운영기관에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는 24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 금고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차기 금고 운영기관 공모와 심의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금고지정에는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경쟁에 참여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들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심의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로는 BNK부산은행이,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로는 KB국민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은행들은 다음 달 중 부산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4년간 시금고 운영을 맡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시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고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 시민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