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은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팰리스호텔에서 연 제109회 총회에서 직전 부총회장인 박병선(66) 인천 동부교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부총회장으로는 김성규 대구 동남교회 목사와 장대윤 서울 은평교회 장로가 뽑혔다.
박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예장합신이 추구하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성경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총회장은 “합신은 가장 성경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며 개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합신의 정신인 이 개혁은 또 다른 어떤 새로운 것을 추구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학과 신앙의 잘못되고 변질한 것이 있다면 다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의 교회들도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실현되는 복된 교회가 되도록 주도적으로 교단 교류와 연합 운동에 힘을 쓰는 일에 함께 우리의 기도를 모으자”며 “우리 자신이 먼저 매일 매 순간 주님께로 돌이키고 말씀에 붙잡힌 합신의 개혁 정신으로 살아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살려내고, 소망 없고 어두운 이 시대와 이 민족을 살려내는 진정한 개혁의 복된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