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2신] 김영걸 부총회장 눈물의 개회 예배

입력 2024-09-24 14:44 수정 2024-09-24 16:38
김영걸 예장통합 부총회장이 24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제109회 총회 개회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창원=신석현 포토그래퍼


대한예수교장로교(예장) 통합 제109회 총회가 24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장형록 목사)에서 개회 예배를 드렸다. 총회 개회 예배는 현 총회장이 인도해야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있던 김의식 총회장 대신 김영걸 부총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의식 총회장은 총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대회의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그간의 마음고생이 떠오르는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예배를 인도했다. 설교에서는 우리의 허물과 죄를 회개하며 성숙한 교회를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아픈 가슴을 갖고 이 자리에 모였지만 사랑하는 교회와 교단을 지켜야 한다”며 “믿음의 선조들이 순교와 헌신으로 세운 한국교회를 부흥시켜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성령 충만한 교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현재 성찬식이 진행 중이다.

창원=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