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온 힘 … 전북 산학연관 맞잡은 ‘거버넌스’ 출범

입력 2024-09-24 14:03

전북의 전략 산업에 맞는 일자리 정책과 취업을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 기구를 결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유관기관들과 ‘일자리 거버넌스’ 출범식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 황정호 전주고용노동지청장,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22개 기관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거버넌스는 일자리 유관기관 연계 및 협력강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체계다. 앞으로 지역산업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협의하고, 산업별 지역별 일자리 현안문제 논의, 기업의 맞춤형 취업연계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가 콘트롤 타워를 맡고 전북일자리센터는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참여 기관은 수요 맞춤형 인력개발 훈련, 일자리 정책 자문 및 분석, 산업체 일자리 수요 공유 등을 담당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출범식에서 도내 산업의 변천사, 신산업 발굴을 위한 노력, 민선 8기 이후 기업 유치 성과 등을 설명하고 미래산업의 일자리 개척 방향을 제시했다.

각 기관은 거버넌스 내 특화산업분과를 운영해 산업별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등 10개 일자리 유관기관은 맞춤형 취업연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4개 인력양성기관은 수요맞춤형 인력개발훈련과 양성을 위해 활동한다. 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5개 산업기관과 단체는 산업체 일자리 수요를 공유하고 전북연구원 등 3개 연구·자문기관은 일자리 정책 자문과 분석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 도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별, 시·군별, 연령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이 이뤄지도록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