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록적 폭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수거 ‘총력’

입력 2024-09-24 10:48 수정 2024-09-24 10:50
2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직원들이 폭우로 인해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인해 발생한 해상 유입 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약 40t 정도로 추정되며, 하천 유입 초목류로 마산합포구 마산항부터 덕동~구산면 일대에 산재해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입된 초목류는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해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생활 불편과 어선 운항 방해 및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필수적이다.

이날 창원시는 공무원, 마산해양수산청, 해양환경지킴이 등 수거인력 약 50명을 동원하고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든 곳은 집게차, 수거트럭 등 장비를 임차해 수거를 했다.

현재 약 30t 가량을 수거했으며, 해양쓰레기 특성상 집중호우 이후 3~4일 간 지속적으로 유입되므로 예찰을 강화해 해양쓰레기 추가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해양쓰레기는 조류·바람 등 영향에 따라 이동성이 매우커 수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상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시민과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도시로서 해양환경 보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