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7월 해양수산부의 올해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진해 명동지구의 ‘바다랑 썸타는 진해’ 선정과 명동마리나 임시 운영 등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고 23일 밝혔다.
‘바다랑 썸타는 진해’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경남도의 ‘남해안 관광 개발 핵심 프로젝트 발굴’ 등 정부 정책과 부합하고, ‘한려수도권’에 속하는 창원시의 거점 사업이다.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 조성될 ‘바다랑 썸 타는 진해’는 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해양레저 시설과 해상 안전체험 시설, 사계절 실내 해양레저체험 및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바다블라썸센터를 2028년까지 준공한다.
또 진해 명동은 선박수리 국가거점 마리나인 명동마리나가 올해 임시 운영될 예정이며, 문체부의 진해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레저관광의 시너지 창출로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명소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3·15 해양누리공원 일원에서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연계한 ‘창원 인쇼어레이싱 챌린지 대회(창원 수상오토바이 대회)’와 ‘창원 드래곤보트 대회’가 열린다.
‘창원 인쇼어 레이싱 챌린지 대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대회를 통해 스릴과 경쾌함이 함께하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드래곤보트 대회’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며, 대회는 팀워크와 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해양레저스포츠로 해외 10개팀 150여 명이 참가해 국내팀과 치열한 경합을 통해 참가자 외 축제 관광객도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정규용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의 벚꽃길이 바다로 이어져 남해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지역축제와 함께하는 다양한 레포츠 행사를 통해 창원이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