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치매환자·보호자 찾아가는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09-23 10:43

경남 진주시가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치매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한다.

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8회기로 운영되며,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누리봄이야기 대평면의 농촌교육농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치유(힐링)농업프로그램이란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은 식물을 키우고 가꾸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으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 내용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허브차 마시기와 디톡스 워터 만들기, 상추 수확하기 등 치유농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연 친화적 농업치유 프로그램들로 진행 된다.

프로그램 전후에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감, 등을 측정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의 효과도 파악해볼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해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돌봄에 지친 보호자에게 새로운 활력과 돌봄에 대한 동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