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보랏빛 별바람언덕…거창 감악산 아스타 꽃밭

입력 2024-09-23 09:49

요즘 경남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해발 900m 정상에 융단처럼 펼쳐진 아스타 꽃밭 덕분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에 보라색 아스타 국화꽃을 보려는 관광객이 추석 연휴 동안 3만여명이 다녀갔다.

이곳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풍차 및 보랏빛 물결이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따스한 기운으로 꽃이 일찍 만개해 지난해보다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아스타 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년초 아스타 꽃인 과꽃을 개량한 원예종이라고 한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