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은 22일 폭우로 임시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방문해 빠른 일상 회복 약속과 피해 현장을 찾아 현장 복구를 직접 지휘했다.
창원시에는 지난 20일~21일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마산합포구 산호동의 주민 54명(30세대)이 사는 빌라의 옹벽 일부(길이 20m, 높이 3m)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21일 밤 10시쯤 옹벽이 전도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전원 대피시키고, 인근 산호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후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임시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관계부서와 전도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전도된 시설물에 대한 긴급 보강 공사 등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실무반을 구성하고 부서별 임무에 따라 시설복구 및 구호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집을 떠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현장 복구와 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