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흉기난동’ 예고글에 경찰, 주변 순찰 강화

입력 2024-09-21 12:50 수정 2024-09-21 13:09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학원 밀집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며 작성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수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인근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해 나흘째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야탑역 일대 순찰을 강화했으며 성남시도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