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교회건축 종합 컨설팅 서비스

입력 2024-09-20 14:02 수정 2025-03-05 15:36

국민일보(대표 김경호)가 교회건축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 컨설팅그룹이 주관하는 이 서비스는 교회 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교회에 실제적인 건축의 기준을 세워주고자 마련했다.

교회 건축의 기획부터 예산 계획, 설계, 시공, 음향, 성구까지 모든 과정을 각 교회의 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교회 건축의 전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고 전반적인 비용도 가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이를 토대로 교회건축의 가능성, 시기 등을 결정하고 그 교회 상황에 맞는 맞춤 건축을 하도록 돕자는 것이다.

종합 컨설팅을 신청하면 컨설팅그룹과 교회 측이 1차 미팅을 한다. 이때 교회 상황과 건축계획, 비전 등을 충분히 듣고 이를 토대로 한 달 내 종합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2차 미팅 때는 교회 담임 목사와 장로들 앞에서 보고서를 브리핑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이는 인터넷 주소창에 ‘churchbuild.co.kr’을 넣으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교회 건축은 목회자 평생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것으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막연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면 여러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담임 목회자가 교회 건축을 성도들에게 이야기하기 전에 현재의 교회 상황 속에서 교회 건축이 가능한지, 필요한 재정은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지, 실제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어느 정도 인지해야 한다.

또 이런 기준을 갖지 못하면 교회건축 사업자들로부터 끌려다니거나 자칫 사기를 당할 수 있다. 큰 교회에는 교회건축 관련 사업자들이 많다. 하지만 담임 목사가 교회 건축 전반에 대한 지식과 과정을 세세히 알아야 한다. 특히 시공사 등과 비용을 협상 또는 산정할 때 자세한 공사비를 알고 있으면 건축비를 아낄 수 있고 합리적인 공사를 할 수 있다.

서비스는 컨설팅 그룹이 주관하지만, 국민일보가 서비스 신청을 받고 조율하며 관리 감독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또 기존의 교회건축 전반을 사업자가 아닌 제삼자의 입장에서 컨설팅하는 서비스는 없었던 만큼 이번 국민일보 교회건축 종합 컨설팅은 교계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