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11월까지 취약계층 실내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지난 7월 취약계층 56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 진단과 컨설팅을 했다. 이중 개선이 필요한 16가구를 선정해 벽지·바닥재 교체 등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환경성 질환이 있는 사업 대상자에겐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진료 일정과 병원을 안내하고, 진료비와 약제비 등을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집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실내 환경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