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년까지 ‘아이돌보미 1000명’에 총력

입력 2024-09-19 10:56 수정 2024-09-19 14:33
지난해 12월 포항시가족센터에서 아이돌보미 근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아이돌보미를 기존 300명에서 1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400명을 확보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부모의 출장, 야근 등으로 일시적인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돌봄 지원 서비스다.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일 2~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의 경우 올해 2000여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아이돌보미 총 1000명 충원을 목표로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120시간의 이론, 실기 교육과 16시간의 현장실습 등 교육을 이수한 후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해야 한다.

아이돌보미로 채용 및 활동 시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교육비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아이돌보미 교육은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아동 보육, 교육, 의료인 등 관련 전문 자격을 갖춘 이들은 사전 양성교육을 받지 않고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채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가족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돌보미 수요가 많은 만큼 등하교 등 동일 시간대의 몰리는 수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