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한동훈, 전공의 만남 거절” 주장에 국민의힘 ‘반박’

입력 2024-09-18 16:2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전공의와의 만남을 거절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 측이 이를 반박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께서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과 (박 위원장 간에) 소통이 없었다는 요지의 글을 게재했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정 대변인은 “저는 (앞선)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의료계와) 소통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씀드렸다”며 “실제 의사 출신분들을 통해 소통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박 위원장님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두고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하셔서 실망스럽지만, 기사에 일부 오해 소지가 있었다는 점은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연휴 내내 한 대표는 의료 단체와 대화를 이어가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 대표님과 당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 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대화가 중요하다고 언론에서 강조하던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