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치매 예방 목적 스마트미러 도입

입력 2024-09-18 15:52
양천구민이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이용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미러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미러 인지 운동 교실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인지 운동 교실의 목적은 치매 예방이다. 양천구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7.4%다. 그중 9%가 치매를 앓고 있다.

스마트미러는 전신 거울 형태의 스크린 기기다. 전문 치매 예방 프로그램 20여가지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거울 속 자신의 동작을 따라 하면 뇌가 활성화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인지 운동 교실은 구 치매안심센터(신월1동 남부순환로 407)에서 다음달부터 주 2회 열린다. 전문 작업 치료사가 지도한다. 만 5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교실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미러가 구민들의 건강한 노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