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미러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미러 인지 운동 교실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인지 운동 교실의 목적은 치매 예방이다. 양천구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7.4%다. 그중 9%가 치매를 앓고 있다.
스마트미러는 전신 거울 형태의 스크린 기기다. 전문 치매 예방 프로그램 20여가지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거울 속 자신의 동작을 따라 하면 뇌가 활성화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인지 운동 교실은 구 치매안심센터(신월1동 남부순환로 407)에서 다음달부터 주 2회 열린다. 전문 작업 치료사가 지도한다. 만 5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교실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미러가 구민들의 건강한 노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