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 대전의 112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1000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9~18일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치안활동 기간 경찰은 금융기관 및 현금 다액취급업소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과 함께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FTX 훈련을 실시하며 응급환자·의료진의 안전에 집중했다.
연휴 기간동안 112신고는 총 5949건으로 전년도의 7211건 대비 1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범죄(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폭력) 신고는 276건에서 257건으로 6.9% 줄었다.
특히 아동학대는 33.3%, 절도 4.0%, 폭력 10.2%, 주거침입은 58.3%가 감소하는 등 범죄 발생 건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현충원·추모공원 등 공원묘지, 대전권 IC 8곳과 연계된 간선도로의 주요 교차로 22곳에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교통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통사고의 경우 총 32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3일 동안 발생했던 49건 대비 34.7%가 감소했다. 부상자는 106명에서 33명으로 68.9% 줄어들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이후에도 안전한 대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찰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