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규정 몰랐다…다신 안할 것”

입력 2024-09-18 10:17 수정 2024-09-18 10:49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가 17일 SNS에 올린 영상에서 '무면허 킥보드' 논란을 사과했다. 린가드 인스타그램 캡처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32)가 관련 규정을 몰랐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린가드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영상에서 “전날 전동 킥보드를 잠시 탔다”며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몰랐다. 운전면허 소지자만 탈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 규정을 잘 확인하면 좋겠다.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지난 16일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전동 킥보드를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데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강남경찰서는 이에 린가드의 운전면허 상태와 음주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축구선수로, 지난 2월 정식으로 FC서울에 입단하며 화제가 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