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5.38대 1 기록

입력 2024-09-16 09:00
목원대 전경. 목원대 제공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종 경쟁률 5.38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4.42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정원 내 1727명 선발에 총 9289명이 지원해 지원자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원대는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쟁률 상승을 보였다.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의 경우, 게임콘텐츠학과가 17.1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애니메이션학과(16.57대 1)와 웹툰학과(15.00대 1) 역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술·디자인대학 내 산업디자인학과(8.88대 1), 섬유·패션디자인학과(7.88대 1)도 주목할 만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범대학에서는 미술교육과(9.00대 1), 음악교육과(8.60대 1) 등의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문화콘텐츠대학의 연극영화영상학부도 8.85대 1로 강세를 보였다. 올해 신설된 창의예술자율전공학부는 9.13대 1로, 새롭게 주목받는 학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는 20.00대 1로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응급구조학과(12.20대 1), 스포츠건강관리학과(8.80대 1), 경찰행정학부(8.24대 1)도 경쟁이 치열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예술계열과 사범대학 등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목원대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특히 신설된 창의예술자율전공학부가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출발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목원대학교는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개교해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융합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165개 전공 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과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