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추석 연휴인 16~18일 문을 여는 병·의원에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병·의원과 약국 등 총 3346개소(병의원 1768·보건기관 322·약국 1256)에서 진료서비스를 하고, 지난 설 명절보다 77% 늘어난 하루 평균 669개소가 정상 운영한다.
이번에 지급하는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원 정책은 도민과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도록 운영을 확대하고, 경증환자 분산과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하루 4시간 문 여는 병·의원 30만원, 8시간은 50만원을 지원하고,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병·의원 당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연휴 3일 동안 야간까지 계속 운영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약국은 하루 4시간 문을 열면 20만원, 8시간 30만원을 지원하고,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면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연휴 기간 최대 15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병·의원 지원 정책 외에도 ▲전 시군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 ▲24시간 응급실 운영상황 점검 ▲응급의료기관 책임공무원 1대1 운영 ▲119 종합상황실 등 협력체계 구축 ▲지방의료원 연장 운영 ▲보건소 순회 및 비대면 진료 강화 등 비상진료 체계 정상 유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 보건의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운영비 지원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 없는 안전한 전남이 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의 정보를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도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도·시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