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난트, 창단 첫 공연 ‘남은자들’로 관객 만난다

입력 2024-09-13 16:07 수정 2024-09-13 16:10
뮤지컬 '남은자들'에서 노아 역을 맡은 배우 권혁철과 출연진들이 창단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램난트 제공

부산과 경남 지역의 기독교 문화를 새롭게 이끌어갈 극단 램난트가 창단됐다. 극단 램난트는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기독교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기독교 극단 램난트는 오는 28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창단 첫 공연인 ‘남은자들’을 초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친구 초청 잔치와 복음 전도 축제로 기획되었으며, 오후 2시와 7시에 각각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남은자들’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노아의 방주 건설과 홍수 심판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극단 관계자는 “뮤지컬 형식을 통해 복음을 더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단 램난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수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2시 공연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미 8명의 청각장애인이 예매를 완료한 상태다. 공연 티켓은 총 1000석으로, 500석씩 두 차례 공연이 매진됐다.

램난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지속적인 기독교 문화 사역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민태홍 램난트 대표는 “부산과 경남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기독교 문화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황”이라며 “이번 창단을 계기로 기독교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복음 전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