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고소돼 아이돌 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30)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방배경찰서는 13일 성범죄 혐의를 받는 가수 태일을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혐의와 피해자 수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3일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28일 태일을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소환조사 당일 태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M은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태일의 NCT 탈퇴를 밝혔다. 다만 SM은 태일이 받는 ‘성범죄 혐의’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성인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생인 태일은 지난 2016년 SM의 아이돌 그룹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 활동해왔다. 태일은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